韓기업 노린 랜섬웨어 기승…보안업계 "2차 백업 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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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최근 해커조직들이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전문가들은 주요 데이터를 오프라인 공간에 별도로 저장하거나 암호화해 해커가 이를 유출해도 열람 불가하도록 조치하라고 권고한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악성코드(malware·멀웨어)의 합성어로, 특정 직원의 PC나 시스템 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접근을 막고 이를 복호화하는 대가로 자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신생 랜섬웨어 조직인 랜섬허브는 지난 3일 A식품 대기업의 미국 법인 사내 시스템을 랜섬웨어에 감염시켰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을 다크웹에 올렸다. 이후 거래처 정보와 거래내역, 감사 증빙자료 등의 파일을 다크웹에 공개했는데 실제 해당 기업의 내부 정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정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이 어려워 마약 거래 등의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는 온라인 공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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